필자가 창의 미술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18년 하반기부터였다. 정확히 2017년쯤 내가 운영하는 미술 학원이 문을 닫으면서부터 새로운 연구를 하게 되었다. 3년간 운영하였던 미술학원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었다. 학교 교과 미술을 위한 수업, 기술을 가르치기 위한 수업, 공식을 가르쳐야 하는 한국 미술이 나는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다. 유년시절 내가 그토록 싫어하던 공식의 미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말인가? 절대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상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캐나다 앨버타 아트 디자인 대학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한 앤드류 장님의 책을 찾아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는 현재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국..
컬러의 중요성을 필자는 잘 안다. 예술이라는 영역은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점수 매기지 않는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색감, 느낌을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나는 순수 예술을 전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색채의 중요성이다. 그리고 이러한 색채는 우리 삶 속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술을 전공하든, 취미로 하든, 그리고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색상은 언제 어디에서나 중요하다. 우리가 일상에서 입는 옷도 색채가 중요하고,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도 , 물건도 색채를 담고 있다. 색채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인식하고 살아가느냐 , 아무 인지 없이 살아가느냐는 개인의 몫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색채의 중요성과 역사, 활용된 ..
미술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는 로미 선생님입니다. 필자는 5세부터 낙서를 시작했으며, 6세에는 대회를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남다른 재능을 보였습니다. 8세가 되는 해에는 각종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고, 9세에는 이천시 대표, 10세에는 경기도 대회까지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0세에는 공기업에서 추진한 전국 미술 그림 대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자유로운 미술이 좋았습니다. 미술과 작품들의 색채에 매료되었고, 화려한 것이 좋았고, 연필보다는 수채화를 좋아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저의 재능을 남다르게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술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11세에 입시 미술학원에 갔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술 중학교와 예술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미술대학교에 갔을까요? 아닙니..
블로그에 글을 집필하는 저자도 15년 전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당장 취업이 돼서 초등학생을 가르쳐야 하는데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대학교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교육은 생소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도서관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미술책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속에는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저는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미술 책을 1권, 2권, 3권 읽기 나가기 시작했고,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30권, 40권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미술책을 많이 읽으면서 결국 미술 프로그램은 나이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5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해오면서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나이에 맞는지 적절하게 찾아내..
이 책은 저에게 유물과도 같은 존재 입니다. 필자는 대학부 시절, 4년동안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디자인 회사에 2년을 재직하다가 디자이너가 너무 힘들어서 퇴사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나는 이제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지? 난 이제 뭐먹고 살아야 하지? 이렇게 생각하던 와중에 대학교때 하던 '미술학원 선생님' 아르바이트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나서 미술학원 5군데에 이력서를 넣었고, 마침 가장 큰 규모의 학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로 가르쳤던 아이들은 고등학생들이었고, 제 직장은 유치원생 또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사실 경력이 없으면 이직이 불가합니다. 전혀 다른 분야의 그림이고, 전혀 다른 직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다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유치원생도 초등학생도 가르쳐 ..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 책은 작가 이일수님의 책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1등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엄마가 지었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라면서 미술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역할을 깨닫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해서, 아동미술 심리 공부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이대별로 정리된 미술 프로그램 책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책을 썼다고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욕구가 아주 강한 아이들 (7세~8세), 그리고 형태과 색채, 그리는 공간에 관심이 많은 나이 (9세~10세), 사실적인 표현, 관찰력이 돋보이는 아이들 (11세~12세), 자신의 한계를 인..
발도르프 인형에 대하여 발도르프 인형은 수제 인형의 한 종류 입니다. 독일의 헝겊 만들기 전통이 발전되면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19세기의 중반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1919년 이후, 독일 남부 도시 슈트트가르트에 있는 발도르프 학교의 체험 교육과 부합되면서 더욱 발전해 나갔다고 해요. 또한 발도르프 인형은 처음 부터 끝까지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형입니다. 또한 순수 천연 섬유와 재료를 만드는 것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요. 인형들의 얼굴과 눈은 고정된 형태로 웃고 있으며 , 코와 입 세밀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표현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발도르프 인형의 표정은 항상 단순하며, 항상 웃고 있습니다. 언제나 환하..
이론 편 1. 아동미술 활동의 필요성 , 이 책의 필요성 어린이들은 언제 행복할까요? 어린이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아이들은 자연을 체험하고 여러 물질을 탐구하는 것들이 행복을 느끼기에 가장 좋습니다. 자연에서 놀면서 배우게 되는 색깔, 변화들은 우리가 컴퓨터나 책에서 느끼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다릅니다. 자연체험 활동이나 학습 조차도 수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것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연과 사회를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들 중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 받고 있거나 우울증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지요. 미술표현을 통한 심리 진단이 이루어 지기도 하는데, 이는 언어적 표현이 불가능한 연령이므로 미술적 표현을 통하..
창의력이 생기는 즐거운 미술 감상 가장 수준 높은 생각의 힘, 미술 작품 속에 들어 있습니다. 미술은 그냥 그리고 만드는 것이 아니랍니다. 미술을 잘한다는 것은 보이는 그대로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 뜻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깊게 생각하고, 많이 상상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어 나와야 미술을 잘할 수 있지요. 이렇기 때문에 가장 수준 높은 생각의 힘이 잘 표현된 것이 바로 '미술작품'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에는 미술가들의 창의력과 멋진 상상이 가득 들어 있어요. 우리는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들의 기발한 생각과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뒤샹은 왜 변기를 작품으로 전시했을까요? 만화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나요? 왜 모네는 똑같은 나무를 계속 그렸을까요? 음악을 ..
디자인 교육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디자인 교육은 어린이가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디자인을 발견하고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색하며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영역이다. 디자인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도 독립적인 영역이므로, 이를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미술교육과는 다른 방법으로 차별화된 수업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 현장에 많이 보급 되고, 일반화되어 어린이들의 디자인 감각과 안목을 높이고 더 나아가 문화의 시대에 문화 국가로 우뚝 서는 바탕이 되기를 희망한다. 디자인 실기활동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디자인의 교육영역은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된다. 기초 디자인,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환경 디자인, 통합 디자인, 그것이다.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