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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생기는 즐거운 미술 감상
가장 수준 높은 생각의 힘, 미술 작품 속에 들어 있습니다.
미술은 그냥 그리고 만드는 것이 아니랍니다. 미술을 잘한다는 것은 보이는 그대로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 뜻하는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깊게 생각하고, 많이 상상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톡톡 튀어 나와야 미술을 잘할 수 있지요.
이렇기 때문에 가장 수준 높은 생각의 힘이 잘 표현된 것이 바로 '미술작품'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술 작품에는 미술가들의 창의력과 멋진 상상이 가득 들어 있어요.
우리는 미술 작품을 보면서 이들의 기발한 생각과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같이 맛볼 수 있습니다.
뒤샹은 왜 변기를 작품으로 전시했을까요?
만화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나요?
왜 모네는 똑같은 나무를 계속 그렸을까요?
음악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다고요?
유명한 미술가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또한 감상하는데서만 그치지 않고, 직접 뒤샹처럼 백남준처럼 모네처럼 해볼 수 있는 놀이 방법도 가르쳐 줄 거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 (피카소, 모네, 마티스, 달리, 백남준, 칸딘스키, 쇠라, 뭉크, 콜더, 뒤샹, 워홀)
그들의 작품을 통해,
상상하자, 생각 날개가 펼쳐진다!
앙리마티스 , 베토벤, 모네.
이 세사람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베토벤은 귀가 멀어도 작곡을 계속 하였어요.
모네는 눈병에 걸려 거의 보이지 않아도 그림을 계속 그렸지요.
이들은 어떤 불행 앞에서도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았어요.
마티스 역시 병으로 병상에 누워서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종이 콜라주를 시작하였어요.
물감대신 색종이를 오려서 아주 단순한 모양의 작품 활동을 계속 할 수 있었지요.
그의 종이 작업은 그가 세상을 떠날 때 까지 이어졌답니다.
달리.
꿈은 우리의 의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우리가 의도한 그대로 꿈을 꿀 수는 없으니까요. 달리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어요. 꿈을 꾸는 동안에도 평소에 드러나지 않았던 마음 속 깊은 곳의 생각들이 드러난다고 여긴 거예요.
달리는 의식의 방해를 받지 않는 가장 순수한 무의식의 세계를 그려내고 싶어했는데, 그게 바로 꿈의 묘사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잠도 깨지 않은 상태로 꿈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그렸던 것이죠.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고 설명하는데 큰 관심을 두었어요.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 같은 상상을 그린 이들 덕분에 미술이 보다 풍부해졌지요.
콜더.
콜더는 대학에서 기계 공학을 전공 하였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자동차, 기술자, 보험회사 조사원, 기계 판매원등 여러 직업을 가지며 여러 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25세가 되자 뉴욕 미술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였고, 1926년부터 10년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머물며 몬드리안, 아르프, 뒤샹과 사귀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았어요.
콜더는 자신이 공학도로서 배웠던 기술을 적용하였고, 기계를 이용하여 초기의 움직이는 작품을 만들었어요. 그가 몬드리안 작품을 조각으로 만들고 싶어 시도한 것이 모빌의 시작입니다.
칸딘스키.
칸딘스키가 가장 강조한 부분은 색채였어요. 그는 색채란 우리 마음에 영향을 주고 시각 뿐만 아니라 청각까지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했어요. 칸딘스키의 말에 따르자면 파랑은 천국의 색이며 순수함을 동경하는 색이고, 노랑은 현실의 색이며, 깊이가 부족하다고 하였어요. 그는 또 색채를 악기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연한 파랑은 플루트, 짙은 파랑은 첼로와 흡사하며, 초록은 바이올린의 중간 음색과 같다고 이야기 했지요. 이처럼 칸딘스키는 그림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한 놀라운 화가랍니다.
여기저기에서 재미난 생각이 퐁퐁!
미술은 남들과 똑같은 것을 싫어합니다. 화가는 뭔가 다른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끈임없이 노력하지요.
"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이렇게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에 의문을 가지고, 그것에 작은 변화를 주려는 화가의 노력은 결국 위대한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일수록 오히려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꿔보세요. 그것이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뒤샹.
'샘' 이라는 작품에서 뒤샹이 한 일은 변기 하나를 고른 다음, 'R.Mott'라고 사인하고 제작된 년도 '1917'를 적은 것입니다. 이 사인도 뒤샹 본인의 이름이 아니고, 변기를 만든 회사 이름이라고 해요.
우리 주변에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각도로, 뒤집어서, 완전히 다른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세요. 이전과는 아주 달리 보일 거예요.
백남준.
비디오 아트를 통해 무엇이든지 새로운 새로운 생각이 더해지면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사람 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 없이도 누구나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준 사람입니다.
앤디워홀.
팝아트 작가들이 대중에게 인기를 모은 것은 어렵지 않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팝아트 작가들에게 미술은 소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신성한 예술활동이 아니었어요. 이들은 미술을 오락으로 취급하고 마치 상품처럼 제공하여 오히려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모네.
같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색이 달리 보이는 것을 모네는 어떻게 발견했을까요? 바로 관찰을 통해서지요. 관찰을 계속 하려면 때론 끈기도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같은 것을 지켜봐야 하니까요.
피카소.
평생동안 그림, 조각, 도예, 판화등 수 많은 예술 분야에 걸쳐 쉬지 않고 작품을 만들어 냈어요. 그가 남긴 작품은 모두 합쳐서 무려 6만 점 정도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것은 거의 매일 2~3작품씩 완성해야 가능한 숫자이지요.
피카소의 부지런함과 열정도 우리가 배워야하는 덕목 가운데 하나 인 것 같습니다.
서평
글쓴이 전성수 선생님은 서울 교육 대학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했어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 전공을 한 이후에 한국 교원 대학교 대학원에서 초등 미술 교육을 전공한 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미술을 더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느라 가끔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어린이들의 즐거운 표정을 떠올리며 하루하루가 행복한 분입니다. 현재 전성수 선생님은 100여권의 책을 썼습니다. 또한 한국미술교육학회 부회장으로도 있고, 부천대학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 마음 치료 연구소 자문 위원이기도 해요.
그림을 그린 분은 김효진 선생님입니다. 한국 예술 종합학교와 영국 킹스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어요. 짧은 이야기를 짓고 그리면서 열심히 그림책을 만드시는 분이에요. 선생님은 미술관에 놀러 가는 걸 좋아한답니다. 새로운 미술을 보면, 매일 보던 세상과 나의 모습도 새롭게 보인다고 해요. 선생님은 보림창작 그림책 공모전과 노마콩쿠르에서 입상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두 선생님의 전공 분야를 들여다 보게 되었어요. 전문분야에서 활동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부러움이 생기기도 하였어요.현재의 나는 초등교육도, 그림도 전공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초등 미술 교육을 지도한지 10년이 되었어요.이제는 나도 아카데미 교육이 아니라,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요.그림책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해보는 거에요.
다양한 생각이 또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보게 해준다는 말에 공감해요. 창의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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