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수업

 

디자인 교육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 아니다. 

디자인 교육은 어린이가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 디자인을 발견하고 다양한 표현 가능성을 탐색하며 수렴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영역이다. 

디자인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도 독립적인 영역이므로, 이를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미술교육과는 다른 방법으로 차별화된 수업이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교육 현장에 많이 보급 되고, 일반화되어 어린이들의 디자인 감각과 안목을 높이고 더 나아가 문화의 시대에 문화 국가로 우뚝 서는 바탕이 되기를 희망한다. 

 

디자인 실기활동에는 어떤 것 들이 있을까? 

디자인의 교육영역은 크게 다섯가지로 분류된다. 

기초 디자인,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환경 디자인, 통합 디자인, 그것이다. 

기존의 디자인 영역인 시각 디자인, 산업 디자인, 환경 디자인의 세 가지의 교육적 의미를 가진 기초 디자인과 통합 디자인을 추가했다. 

기초 디자인

조형요소와 조형 원리를 학생들에게 이해시켜야 하는 교육 과정이다. 

조형요소인 점과 선과 면, 그리고 색채, 형태, 질감, 명암, 통일성, 변화, 균형, 율동, 대비 등의 요소를 활용하여 미술활동을 한다. 

시각 디자인 

시각디자인은 의도하는 바를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영역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레터링 (그림문자/ 책표지/ 우표), 레이아웃, 애니메이션, 보디 페인팅, 전통 문양, 색채에 의한 문양, 규칙에 의한 문양, 화폐 디자인 등이 있다. 

산업 디자인 

산업 디자인은 일상 생활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디자인하여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 디자인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다. 

생활용품 만들기 (손수건, 그릇, 가면,  의상,  장신구,  신발, 셔츠, 넥타이) 공예품 만들기 (부채, 학용품 보관함 ) 등이 있다. 

환경 디자인 

환경 디자인은 인간 생활에 칠요한 환경 및 공간을 보다 적합하게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주변 환경을 쓸모 있고, 아름답게 꾸미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실외환경 (놀이터), 인테리어 (벽지와 가구), 실외환경 (시설물), 건축물, 실내 장식물, 실외 환경, 실내 환경 등이 있다.  

통합 디자인 

통합 디자인은 현대 디자인의 흐름에 맞게 다양한 영역을 통합한 디자인 수업이다. 

통합의 형태는 디자인 영역들의 통합, 미술의 각 영역과의 통합, 다른 교과와의 통합, 첨단 매체와의 통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통합 디자인 프로그램의 예시를 보여주겠다. 

회화, 정밀묘사, 수학 이용한 그림, 과한을 이용한 그림, 전시회 기획, 영어 활용한 미술, 국어와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이 되겠다. 

현대 디자인 교육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데시그나레(designare)' 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데시그나레 'de (완전히)'와 'signare(전하려는 뜻을 그리다)가 결합되어 '전하려는 의미를 기호로 나타내 그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디자인은 라틴어 어원에서 보듯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내적인 이미지와 서로를 가시화하는 활동이며,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재화를 창출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회의 변화, 기술의 변천 등에 따라 디자인은 여러 방향으로 폭발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영상 미디어 첨단 기술과 결합되면서 그 적용 범위는 거의 무한대로 넓어졌다. 

디자인 창조에서 수용에 이르기까지 결코 디자인 내적인 문제에만 머물지 않아야 한다. 시대가 가하는 스타일의 암묵적 지시와 유도에서 그리고 특히 오늘날과 같은 기술 격변의 시대에 있어서는 기술 구조에 크게 의존하며 나아가 시장의 현실과 대중 정서에 조응해야 한다.  

실기 위주의 디자인 교육으로 인해 마케팅 및 엔지니어링 등 관련분야와의 연계가 가능한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는 디자인 교육이 고등 사고력과 기획력 , 창조력을 기르는 쪽으로 변화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의 디자인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서구에 경도된 지난 세기를 딛고 새로운 시각에서 동, 서를 융합 해야한다. 

디자인은 다원적이고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인공물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 의미 있는 질서를 부여하려는 의식적 노력, 어떤 물적 구조에 적합한 요소를 발견하는 것 등 다양한 정의가 내려질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정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디자인을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과 과정의 '프로세스'로 보고 있다. 

디자인 프로세는 작업의 단계를 세분화 하고, 분명하고 , 합리적으로 접근하며, 창의적 방법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창조의 과정이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대게 시장조사, 문제 분석, 디자인 목적 확정, 디자인 명세서 수립, 아이디어 개발, 종합, 아이디어 평가와 같은 행위들로 이루어진다. 또한 디자인 프로세스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듀이, 드러커, 오스본 , 존스 , 아처, 핑켈스타인, 팔과 바이츠. 애시모, 구광조 등이 있다. 문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마지막으로 평가하는 것은 모두 상이하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세스에서 피드백과 순환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모든 디자인의 문제가 정의되어 단번에 최선의 해결안을 얻기는 어렵다. 실제 디자인이든 디자인 교육에서든 불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순환적 프로세스를 거쳐 최손의 해결안을 찾았다 해도 이는 잠정적 해결안일 뿐이다. 실제 환경에 적용할 때는 예상하지 못한 다른 문제들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프로세스에 기초한 디자인 교육 

1) 문화시대의 첨병은 디자인이다.

개방화와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스며들어 있으면서도 세계적 보편성을 가질 수 있는 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의 척도인 우수한 디자인이 접목 되어야한다. 

2) 문화 국가의 중요한 요소는 국민들의 디자인 감각이다.

디자인 선진국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국민 즉 고객들의 높은 디자인 수준이 기업의 디자인 투자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각국은 디자인 교육을 전문가 교육과 교양 교육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디자인을 교양 과목으로 받아들여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릴 때부터 디자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창의적 국민과 우수 디자이너 육성에서 파급효과가 크고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는 데 더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3) 미술교육에서 디자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미술은 문화 현상의 하나이다. 따라서 미술 교육도 문화 쇼육의 일환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문화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활동이 사회에 받아 들여지고 대중화, 생활화될 때 활성화가 된다. 

문화의 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미술 교육은 문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과 중 하나이므로 미술 교육이 갖는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되어야 한다. 

국민들의 디자인 감각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재미있는 디자인 교육이 필수적이다. 

4) 디자인 교육도 조기 교육이 중요하다. 

디자인 교육은 기술과 과학, 예술 그리고 경제의 영역을 통합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의 적합한 교육 내용을 구성하고 디자인 교육자로서의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디자인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이고 독립적인 교육 영역으로서, 이를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미술 교육 방법과는 차별되는 학습 지도가 요구 된다고 할 수 있다. 

5) 어린이 디자인 교육은 프로세스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미적 안목과 조형능력, 창의성을 기르는게 중요하다. 

디자인 교육은 '그냥 꾸미고 만들어라' 와 같은 방임에 가까운 무조건적인 표현과 결과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재밌으면서도 체계적인 접근으로 디자인과 미술을 이해해가는 수업이 되어야 한다. 

느낀점 

디자인은 하나의 문화이다. 문화 안에서 디자이너는 생산자가 된다. 그리고 고객은 소비자가 된다. 

디자이너가 제품을 만들고, 이미지를 만들어 판매를 한다. 소비자는 그것을 구매하고, 활동한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대중문화를 만들어 간다. 

앞으로의 미래는 우리보다 어린 세대들, 20대, 10대, 들이 만들어 가게 된다.

매체나 미디어의 발달로 그들은 더 많은 정보를 컴퓨터로 흡수할 수 있다. 

더 많은 자료와 더 많은 경험을 구글을 통해서, 그리고 SNS를 통해서 흡수할 수 있다. 

우리 어린이들이 많은 자료와 경험으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디자인 감각과 안목, 기술은 그들에게 필요한 필수 기술인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다. 

창의력.

어린이들이 꼭 가져야할 최고의 기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