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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창의 미술과 관련된 교육을 하면서 접하게 된 책을 한 권 소개하고자 한다.  필자는 아이들의 재능과 감각을 키워주는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어떤 것인가를 늘 고민한다. 고전 미술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지만, 현대미술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이라는 수업은 대학교에 진학해야 배울 수 있는 과목이었지만, 고등학생, 중학생이 배우기에도 충분한 과목이며, 이제 이것은 초등학생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이 책은 북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순수미술, 회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필자는 이 책에서 영감을 얻어서 북 커버 디자인, 동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 분야에 활용하였다. 그래서 이 책의 추천하고 싶은 내용들을 담아보려고 한다. 

    필 베인스는 누구인가 

    그는 영국 웨스트 몰랜드의  켄달에서 1958년 태어났다. 그는 1985년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예술 디자인 대학에 진학했으며, 졸업 후에는 그 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면서, 공예 위원회 , 런던 괴테 인스티튜트, 매트 갤러리, 모노 타입 타이포 그래피 등의 클라이언트와 작업해왔다. 그는 자신이 만든 글자를 활용해서 작업하기도 한다. 그가 만든 작업은 라이노 타입에서 상용화되기도 했으며, 2005년 런던의 폭발 테러 사건의 희생자 추모를 위한 추모비 글자를 디자인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래서 그는 퍼핀에 관한 이야기를 서술에 보려고 한다. 

     

    퍼핀과 디자인에 대하여 

    퍼핀의 표지 디자인 이야기는 여타 펭귄 총서와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다른 책들은 펭귄 줄무늬 제복을 입혔지만 퍼핀 그림책은 펭귄들이 저마다 다른 의복을 착용하고 다채로운 아웃사이더로 등장하였다고 한다. 북디자인은 대게 일러스트레이션이 본질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표지가 책 자체와 더욱 연결 되기 때문에 어린이 책에서는 해당 사항이 더 작다고 한다. 

    펭귄의 책들의 표지는 대부분 책들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디자인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의 흐름을 반영한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중심인 책에서는 레터링이 중심이 되기도 한다. 1960년대 들어와서는 핸드레터링의 활자로 대체되며 시각적 통일성은 무너지기도 했지만, 추후에 사진이 가세하면서 표지의 겉모습이 진화하기 시작한다. 1970년대의 퍼핀은 다양한 시도가 주기적으로 일어났자. 책을 읽고자 하는 대상에 의해 표지가 시각적으로 차별화되었다. 

    첫 그림책 

    퍼핀 그림책의 총서는 캐링턴에 의해 디자인 된 것이다.  아이디어는 본래 자연과 인공 환경을 모두 다루는 유익한 책이었다. 1940년대 변화된 상황 속에서 나온 책들은 전쟁의 면면을 설명하는 데 있어 대부분을 할애했다. 

    점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상당히 다양해 지기 시작했다. 전쟁 이외에도 역사적 사건을 다룬 책들의 주제가 되었고 중세 역사를 다루기도 하였다. 그의 책은 동물,자연, 식물, 어류, 조류 등 다양한 것들을 풀어냈었다. 취미와 오락에 관한 책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책들의 표지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 하기 시작했다. 보통 도판은 대부분 화가가 그렸지만, 후기에는 활자로 조판해서 제작부에서 추가하기도 하였다. 레터링과 이미지 결합이 어색한 것도 있었지만 양식의 대부분은 통일성이 있었다. 활자를 덕붙이는 표지는 호소력이 없고, 어린이 책 같은 느낌만 있었기에 그러한 것들은 점차 감소 추세가 되었다. 

    교육에서 적용하기 

    수백개의 북 커버 디자인을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시대별 특징, 종류별 특징, 책의 종류에 따른 북 커버 디자인의 특징 등을 공부할 수 있다. 내가 만약 가르치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면, 어떠한 주제를 한 가지를 정해서 북 커버 디자인을 응용하면 좋을 것 같다. '실용 퍼핀'처럼 7세에서 12세의 독립심 강한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가정해보자. 

    독립심이 강한 아이는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자전거를 고칠 수 있고, 강아지를 산책 시킬 수 있으며, 식물을 심거나 물을 주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공예 작업을 할 수도 있고, 도면을 이용해 조립을 할 수도 있다. 

    그는 장난감을 만들 수도 있고, 가지고 놀 수도 있다. 이렇듯 하나의 주인공, 하나의 소재를 선택해서 그 이야기를 뻗어나가며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어떤 색의 표지가 좋은가? 어떤 주제로 쓰일 것인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냐에 따라 책의 제목과 표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북 커버 디자인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내가 이것을 배우는 학생뿐 아니라, 작가가 될 자신에게도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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