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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육의 개념은 시대에 따라,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미술 교육의 독자적인 학문 체계를 구축하고, 그 방법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미술에 대해서 올바르게 알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전하기 어렵다. 이는 초등학교, 중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조차도 중요하다. 미술을 정의하는 것보다 이에 대한 특성을 어떻게 수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 미술 교육과 다른 나라들의 미술 교육에 대한 개념과 수업 방식을 비교함으로써, 좋은 것들을 수용하고 배워보려고 한다.
미술교육의 이해와 개념
스위스의 학자 슐제르는 이렇게 정의했다. " 미술은 주변 환경의 미화와 심리적인 욕구의 만족"이라고 하였다. 라로가 말한 미술은 " 여러 가지 음이 뒤섞여 있는 상태와도 같다."라고 말하였다. '미술'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르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아르스는 그리스어로 '테크네'라는 말을 직역한 것이다. 테크네는 다양한 기술과 솜씨를 뜻한다. 또한 프랑스어는 '보우 사르' 영어로는 '뷰티풀 아트'라고 불린다. 우리나라 또한 미술은 아름다움에 대한 손재주나 재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름다움의 한자어인 '미'와 재주나 기술을 뜻하는 '술'의 단어가 합쳐져서 '미술'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미술은 또한 공간 예술, 시각 예술, 조형 예술로 불린다. 공간에 속하는 물질적 예술을 뜻하는 조형은 평면 작업뿐만 아니라, 입체, 조형 작품에도 널리 사용된다. 입체작업은 특히 조각, 공예, 건축, 디자인 등으로 이용된다. 시각 예술은 다른 미술에 비해 시각적인 특징이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이용된다. 매체로 하여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예술을 뜻한다. 또한 조형예술은 형태를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물성 경험이 강조되며, 체험은 노작적 즐거움이 따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동양과 서양의 미술은 시대적인 차이가 있지만, 손에 의해 제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성작품과 닮지 않은 차별화된 예술, 독자적인 미적 특성과 그의 가치를 담은 것, 원형이 유지되면서 전시할 수 있는 것들이 전통적 개념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오면서 과학기술의 발달이나 예술 사조의 변화가 있었다. 이제는 조금 더 포괄적으로 사용되는 미술의 범위다.
미술은 자신이 알고 있는 풍경이나 인물을 표현하고 사람들은 이를 발견하기를 원한다. 또한 중요한 이념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 이라고 생각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또한 미술은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는 '새로움' 이 예술이 갖는 창조성의 최대 매력이 되었다. 그래서 미술은 현대에서 독창적이며, 혁신 것으로 정의되어 왔다. 표현양식의 새로움, 소재와 재료의 다양성, 대상을 빈번하게 바꾸며 변덕스러울 정도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한 가지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학문 영역을 넘나들면서 창조에 몰두한 근원적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뒤샹이 안전한 당시의 유행을 따르기보다 새로운 모험을 단행한 것도 , 그리하여 인정을 받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미술 작품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모방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다른 작품을 재생하는 것은 안된다. 미술가들이 기존의 틀을 깨트릴 수 있는 미술 작품을 추구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는 '새로움' 이 있는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서 말이다.
교육의 특성과 목적
미술교육은 인간의 삶과 사회적 필요에 의해 존재해야 한다. 어떤 내용을 선정해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미술과 교육 연구의 주된 관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술 교육학의 연구는 미술 교육학적 관점을 취해야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이 된다. 미술교육은 적어도 일반 교육 과목과는 다른 관점을 취해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며, 느끼고, 상상하고, 대상을 인식한다. 그것은 대상을 개념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관과 물성 체험, 시 시작적 경험을 중심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인식한다. 자신이 느낀 것을 보고 표현하는데 이때 시지각적으로 , 촉각적으로 변한 대상을 온전하게 파악하고 내면세계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사는 미술교과의 특성과 성격을 파악하고 인간적 성숙이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해야 한다. 미술 교육 연구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성격을 고려해야 하지만, 연구에 있어서 논리적 전개와 방법은 보편적 학문이 갖는 방법을 지녀야 한다. 미술교육학은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미술 교육 현장의 실천을 전제로 한 연구여야 한다. 시각적 사고를 확장시킬 줄 알아야 하며,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을 가져올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생동감 있는 미적 체험을 심화시킬 줄 알아야 하며, 올바른 삶을 일깨우며 생활을 생동감 있게 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활을 여유롭고 편안하게 하여 자신과 세상을 깨어 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미술 교육은 개성 있는 자아 표현의 방법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학교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과 더불어 언제나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민족의 문화를 창조적 계승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 행위는 세계화와 국제화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한다. 미술은 삶에 있어서 감정 조절을 잘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감동을 회복시켜주는 의미를 담는다. 21세기는 이성 중심의 시대가 아니라, 감성이나 창의성이 두드러지는 문화의 시대 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EQ의 계발과 향상, 그리고 창조적 사고의 발현에 가능성이 높은 교과가 미술 교과이다.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재적 가치
미적경험은 긴장을 해소시켜주며 파괴적 충동을 완화시켜준다. 이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의 자아 내부의 여러 갈등을 순화시켜 둔다. 또한 통일과 조화의 상태를 일으키도록 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미적 체험은 상상력을 개발시켜주며,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서게 한다.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지각과 분별력을 순화시켜준다. 서로 소통함에 있어 상호 공감과 이해를 배양시켜준다. 인간 생활에 대해 이상을 제공해준다. 이렇게 미술 교육은 다양한 내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미술교육과 다른 나라의 교육 비교
동양과 서양의 미술 구조는 각각 다르다. 서양은 개념적 인식을 중요시 하는 반면에 동양에서는 직관적인 인식을 중요로 한다. 서양 철학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또한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면서 끊임없이 변화해가며 새로움을 모색하는 것이다. 하지만 동양은 직관적이다. 천연 그대로의 상태, 무궁한 진리의 물질적 표현으로써 그 세계를 일컫는다.
대상의 인식 방법에 있어서도 서로가 모두 다르다. 서양은 감각적 대상으로서의 표상. 즉 경험 대상으로서의 대상과 인식 주관으로서의 주체, 그 관계 속에서 분석적인 방법으로 대상을 탐구해가는 과정을 취한다. 반면 동양은 직관에 의거하여 통합적이고 종합적인 세계상을 발견하려는 방법을 취한다. 이렇듯 동양과 서양의 미술교육은 너무 다르다.
하지만 이분법적 사고관으로 둘을 나누기 보다는 이 둘을 조화롭게 적절히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현대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적용한다면 이 둘의 장점을 골고루 적용해보며 사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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