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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를 졸업한 필자는 학교에서 수도 없이 색채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색채는 생활 전반에 걸쳐서 존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 입는 옷, 자는 집, 인테리어부터 자동차, 건물, 물건, 사물, 자연까지도 자연에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색은 중요하다. 인테리어의 색을 바꾸기만 해도 좁았던 집이 넓어 보인다. 그리고 의상에 색 하나로도 기분 좋을 수 있다. 색채의 역할은 각종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데 있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색채에 과한 이론적인 지식과 함께 상품으로써의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배색도 함께 배울 필요가 있다. 또한 이러한 색에 중심을 두고 형이나 재질, 취미나 기호, 질감들도 함께 배워보자. 빛과 색에 대하여 다루고, 혼색의 개념 그리고 색의 체계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 되겠다.
빛과 색에 대하여
색은 빛에 의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색채를 지각하기 위해서는 광원으로 부터의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는 빛을 인간의 눈으로 들어온다. 눈에 들어온 빛은 각막을 거쳐, 동공에 들어온다. 동공에 들어온 빛이 수정체와 초자체를 지나 망막에 닿으면 시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해져 색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색 자체는 물리적인 지각 현상이며, 색채 또는 색감은 심리적인 지각 현상인 것이다. 물체의 색은 물체의 표면에 반사되는 ' 반사 색'과 물체를 투과하는 '투과 색', 그리고 '광원색'으로 나누어진다. 광원색은 광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형광등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자. 백열전구, 형광등 (주광 등), 자연광 (햇빛)등이 서로 다른 색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광원색이 다른 것이다.
혼색이란 무엇인가
혼색은 두가지 이상의 색을 혼합해서 다른 색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인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서 혼색을 마주할 수 있다. 하늘, 바다. 흙이나 모래, 산과 숲, 무지개, 오로라, 식물과 동물, 컬러사진, 무대조명까지 혼색의 범주는 상당히 넓고, 다양하다.
삼원색 이란 다른 색을 혼합해도 얻을 수 없는 기준이 되는 3가지의 색상을 말한다.
하지만 색광의 삼원색과 색료의 삼원색은 다른 것이다. 색광의 삼원색은 빛의 삼원색으로도 말한다. 빨강, 초록, 파랑 이 세 가지가 있다. 색광을 동시에 혼색에서 생기는 색은 가산되므로 이는 '가법 혼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색광의 혼색하여 만드는 색은 가산이 되므로, 혼합하기 이전보다 명도는 높아진다.
색료의 삼원색은 색료를 혼합하여 얻어지는 색을 말한다. 이는 빨강 , 노랑, 파랑색이다. 이 3가지의 색만 있으면 다른 무수히 많은 색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염료를 혼색함으로써 빛이 감산되어 어두워지는 경우를 일컫어 '감법 혼색;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림물감의 경우 혼색을 하게 되면 중간 색도가 되지만, 그 반대색을 섞는 경우에는 어둡고 탁한 색으로 변한다. 또한 감법 혼색의 원리는 컬러 인쇄나 컬러필름, 컬러 복사에 응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컬러 인쇄는 이러한 색료의 삼원색 (마젠타, 시안, 옐로, 블랙)에 기준을 두고 검정을 추가하여 감법 혼색과 병치 가법 혼색을 이용해 여러 가지 색을 내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고, 이는 일상에서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지고 있다.
색의 체계
우리가 어떤 물체를 바라보게 되면, 색과 함께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이는 형태, 재질, 용도, 기능성등이 있다. 우리가 물체를 보고 느끼는 색은 ' 색 지각'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을 식별할 수 있는 색의 수가 약 750만 가지가 된다. 색감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이 보통은 750만 가지를 구분해내며, 색감이 떨어지는 사람은 이것보다 훨씬 적은 수만 식별할 수밖에 없다. 인간들의 눈은 최소한 10만 가지 시상의 색 분류가 가능하다. 측색기 혹은 광학적 분류로는 100만 색 이상의 분류가 가능하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색을 분류해놓은 '표색계'라는 것을 통해서 우리는 체계화되고, 질서 있는 색채를 받아들인다. 표색계는 다음 세 가지로 나뉜다. 계통적 표색계, 색채조화 체계, 색명 체계로 다시 세분화할 수 있다.
또한 물체색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그 두 가지는 무채색과 유채색이다. 무채색은 흰색부터 검정까지 사이에 회색들을 만들어 분류한 단계이다. 명암 단계를 만들어서 순차적으로 배열한다. 밝고 어두운 정도를 명암의 단계라고 한다. 색은 무채색이라고 할지라도 색상, 채도, 명도의 속성이 있다. 유채색은 순수한 무채색을 제외한 색감을 갖고 있는 모든 색을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눈은 수백만 종류의 색을 식별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디테일한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단독으로 받아들이는 색의 자각은 극히 드물다. 여러 가지 색을 동시에 보거나 시간적으로 나뉘어서 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색이든 주변 색에 영향을 받고, 또 시간적으로 두고 보아도 이전의 색을 망각하기 쉽다. 우리는 색을 올바르게 흡수하고 느끼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색에 의해서 세련되어지기도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며, 색에 의해 디자인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색은 각각 독립된 상태에서 학습해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올바른 색채를 이해하기 위해 다음에 색채에 대해 또 설명하겠다. 색을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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